대구 확진자 5000명 넘어…지역 첫 확진 나온 지 18일만

시설감염 이어지는 경북도 확진자 1천명 넘겨…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급증세는 다소 완화했지만 300명 이상 증가 흐름이 사흘 연속 이어졌다.

경북지역도 시설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7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390명 늘어난 5천84명이다.

지난달 18일 대구 첫 확진자가 나온지 18일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경북은 65명이 추가돼 1천49명으로 늘었다.

대구와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6천133명이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 늘어난 데 이어 514명(1일), 512명(2일), 520명(3일), 405명(4일), 320명(5일), 367명(6일), 390명(7일)씩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대구에선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도 시행됐다.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파아트에서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이같이 조치했다.

대구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제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