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바레인, 한국 등 4개국 방문자 자가격리 요구" [로이터]

중동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이 한국을 포함한 4개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와 바레인 보건부가 7일(현지시간) 한국, 이집트, 이탈리아, 레바논으로부터 도착한 입국자에 대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국영 매체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사우디 보건부는 4개국 방문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디는 이날 자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한 명은 이란에서 바레인을 경유해 입국한 여성이며, 다른 한 명은 이라크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도착한 여성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이로써 7일 현재 사우디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