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5 여성 위한 '삼성생명 리젤지점'…경단녀 3人의 보험 영업 도전기

보험은 인생의 여러 예기치 못한 순간에 버팀목이 돼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불의의 사고 시 유가족을 위한 종신보험, 질병사망 원인 1위인 암을 대비하는 암보험, 건강한 노후준비를 위한 간병보험, 연금보험 등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있다.

보험 상품만큼 보험 채널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전속 설계사 채널부터 보험대리점 GA(general agency), 온라인으로 완결되는 다이렉트 채널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 중 삼성생명 리젤지점(LIfe-anGEL)은 30~45세 여성 특화채널로, 결혼 및 육아로 사회에서 잠시 멀어졌던 ‘경단녀’와 ‘워킹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월, 서울 강북과 강남권역 2개 지점으로 출발한 리젤지점은 교육과정과 활동시간 운영 등을 기존 지점과 차별화해 컨설턴트에게 보험 영업에 필요한 교육 및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1~2개월 교육을 마친 후 영업하는 형태와 달리 리젤지점 컨설턴트는 4개월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마친 뒤 영업활동을 시작한다. 또 자녀 돌봄이 필요한 30~45세 워킹맘의 상황을 고려해 출근시간을 10시까지 유연하게 조정해 효율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별화된 시스템은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월 출범 당시 강북·강남 2개 지점, 50명에 불과했던 규모는 4년 만인 2020년 2월 현재 전국 9개 지점, 356명에 이른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가 아니라 내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 삼성생명 ‘리젤’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3인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