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광장 등 로펌, 코로나19에 기부 행렬

대형 법률회사(로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2억원을 코로나19 관련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등 5대 로펌들도 1억원씩 내놓기로 결정했다. 바른과 지평, 동인 등은 각각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형 로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입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이럴 때 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성의를 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로펌업계가 기부하겠다고 밝힌 성금은 8억여원으로 집계됐다.기부금은 로펌들이 개별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로펌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입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대한변협이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거쳐 대구시 지사로 전달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