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추가, 한국발 입국제한 104곳…국민 1560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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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오만도 입국금지
외교부 "피해 최소화에 더 주력"

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04개 국가·지역이다. 스리랑카가 추가돼 전날보다 1개국이 늘었다. 스리랑카가 9일 정오부터 입국 전 14일 내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서 출발·경유한 외국인을 격리하기로 했다.조치별로 보면 아예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금지가 44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입국 전 14일 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경유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원래 한국을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설득으로 관광비자를 제외한 취업, 사업, 상용, 가족방문 등 기타 비자 소지자 입국을 허용했는데, 다시 아예 막기로 한 것이다. 오만도 격리에서 입국금지로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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