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추가 확진자 '0명' 기록 나와

이틀째 추가 확진자 없어
자가격리 대상자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어

사망자도 기존 1명서 0명, 소관 정정
부산에서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 만인 8일과 9일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 수도 8일 1048명에서 294명으로 하루 새 3분의 1수준까지 줄었다.

부산시는 전날(8일) 코로나19 검사 263건을 진행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지역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었다. 이후 16일 만인 8일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하루 1∼3명 수준에 머무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기존 확진환자의 거주 지역 정정으로 인해 97명에서 96명으로 줄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인원도 10명.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1만1590명이 검사를 받았고 89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다만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2차, 3차 감염자들이 나오는 데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32명의 확진자가 나온 온천교회의 경우 최초 감염원과 확진자들 감염경로가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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