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사망자 53명…기저질환 없는 60대·폐섬유증 70대 숨져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면서 53명으로 늘었다.

먼저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75세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52번째 사망자는 지난 1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돼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고 같은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증상이 급격히 진행돼 코로나19 관련 진단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 15분에는 69세 여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숨졌다. 53번째 사망자다. 지난달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시작돼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곧바로 고농도 산소치료를 시작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경우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35명이다. 대구시는 자가격리자 가운데 340명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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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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