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드라이브 스루' 입대…'버닝썬'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수정
'버닝썬' 승리, 3월 9일 입소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빅뱅 전 멤버 승리(30)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조용히 입소했다.
군사재판 받는다
9일 오후 1시30분 승리는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육군의 방침에 따라 승리는 드라이빙 스루 방식으로 입영 절차를 밟았다.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승리는 교육대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발열 체크를 했다.
'버닝썬' 논란 이후 입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빅뱅이라는 한류 아이돌 그룹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승리는 흔한 플래카드 하나 없는 철원에서 군으로 향해야 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온갖 범죄에 연루됐다. 성매매 알선을 비롯, 성매매처벌법 위반, 횡령, 상습도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7개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5월에 이어 지난 1월 검찰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로써 승리 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