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슈가 '생일턱' 쏘며 내민…연회비 200만원 VVIP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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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슈가 생일 맞아 '한 턱'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통 큰 식사 대접과 함께 결제 시 건넨 카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87만 원 통 큰 결제
방탄소년단 진 사용 카드
알고보니 0.05%를 위한 프리미엄 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8명 위원 '만장일치' 승인 받아야
9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우리 (김)석진이 형이 스태프 분들 테이블까지 계산했습니다. 잘 먹었어요, 형"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에 게재됐다. 김석진은 방탄소년단 진의 본명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9일 슈가의 생일을 앞두고 지난 8일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진은 방탄소년단 SNS 라이브 방송에서 슈가의 생일을 축하하며 식사를 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결제에 나선 진은 "다들 입조심하는 생활을,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고, 식사비로 총 87만8000원이 나온 것을 듣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의 뒤에 있던 제이홉은 "진"의 이름을 외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의 통 큰 결제와 함께 진이 사용한 카드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날 진이 결제를 위해 꺼낸 카드는 국내에서 제일 비싼 카드로 알려진 '현대카드 더블랙 에디션'이기 때문. 신용카드는 통상 연회비가 10만 원 이상이면 프리미엄 카드, 100만 원 이상이면 VVIP 카드로 불린다. 진이 사용한 더 블랙은 연회비 200만 원에 대한민국 0.05%를 위한 카드로 분류됐다. 국내 최초 VVIP 카드로 불린다.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과 특1급 호텔 이용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해택 등이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해당 카드는 원하다고 해서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인사이거나 대기업 최고경영자 같은 VVIP를 대상으로 현대카드에서 먼저 초청 메시지를 보내고, 가입 의사를 밝히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속한 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아야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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