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객 맞춤형 자문형랩…4가지 유형 글로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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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UMA 글로벌 투자형'저금리 시대에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리려는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POP UMA 글로벌 투자형’ 상품은 고객의 위험성향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총 네 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문형 랩이다.
먼저 글로벌섹터 서비스는 글로벌 주식 중 IT·헬스케어를 포함한 10개 섹터에 분산투자한다. 달러화 상장지수펀드(ETF)로만 구성해 비용을 줄이고 주식 섹터에만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는 주식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품을 골고루 담는다. 전체 자산의 50%가량을 채권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자산배분을 통해 올 들어서만 S&P500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글로벌일드(수익) 서비스는 전 세계적인 저금리 환경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익형 자산에 투자한다. 꾸준한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채권은 물론 꼬박꼬박 지급되는 배당과 자산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리츠, 인프라, 전환사채 등 달러화 ETF를 집중적으로 담는다. 달러화 ETF를 활용하면 원·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통화분산 서비스는 국내보다 수익률이 높은 달러·유로·파운드·엔 및 위안화 등으로 표시된 수익성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통화 분산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만큼 은퇴자금 등을 장기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 본부장은 “장기적인 경제성장률과 기대수익률을 고려하면 국내보다는 해외, 원화보다는 달러화 투자가 앞으로도 유리할 것”이라며 “저금리 국면이 계속되는 만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주식과 국내 금리보다 훨씬 높은 배당 및 이자를 지급하는 대체투자 자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