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의정부 거주자 1명 검사 중…지자체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 중 경기 의정부 거주자도 1명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며, 결과는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그동안 의정부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여서 의정부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지난 8일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 발표를 토대로 집계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최소 34명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이동 경로와 접촉자, 방역 조치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방역에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