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806억원 투입

경북도는 806억원 규모의 말(馬)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수요확충 및 연관산업(432억원), 말산업 기반조성(299억원), 경쟁력 강화(40억원), 지속성장 체계구축(35억원) 4대 분야 육성사업을 한다. 수요확충 및 연관산업 육성사업으로 조련센터 설치, 학생 2만3천명 승마체험, 유소년승마단 9곳 육성 등을 추진한다.

말산업 기반조성은 승마시설 4곳 확대, 농어촌 승마길 100㎞ 개설,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전문인력 양성기관 2곳 확대 등이다.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승용마 전문생산농장 조성, 우수종마 확보, 경마공원 신설 등을 한다. 이밖에 지속성장 체계구축을 위해 말 전문병원 1곳 건립과 경마공원 내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설 등을 추진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내 말산업은 사육두수와 승마시설 등의 발전 추이가 정체돼 있고 엘리트 승마와 경마에만 치중돼 있다"며 "전반적인 말산업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