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천지 신도 중 요양병원 종사자 1363명 있어…즉시 검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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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1394명,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종사

윤태호 중앙재난안대책안전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전체 종사자 데이터와 신도명단을 비교해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1363명을 선별했다"며 "즉시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중대본이 언급한 1363명은 요양시설 종사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교육생 1137명에 간병인 중 검사를 받지 않은 226명을 합한 것이다.
중대본이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과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원 종사자 21만명을 대조한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는 1394명이 이들 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미 검사를 받은 257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대구에서 15명, 경북 3명으로 총 18명이다. 다른 지역에선 없었다. 따라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137명이다.직업을 간병인이라고 밝힌 신천지 신도는 260명이다. 이 가운데 검사를 받은 사람 34명 중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5명으로, 모두 대구 거주자였다. 이들 중 미검사자 수는 226명에 이른다.
중대본은 "추가로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거쳐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