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장하다 내새끼…'미스터 트롯' 특정 참가자 편애 의혹

'미스터 트롯' 결승 방송 앞두고 '구설'
작가, 임영웅 편애 의혹
TV조선 측 "오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 트롯' 일부 제작진이 특정 참가자를 편애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설수에 올랐다.

'미스터 트롯' 작가인 A씨는 자신의 SNS에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인 임영웅이 부른 노래의 음원사이트 진입글을 올리며 "장하다 내새끼", "오늘은 두 곡이나", "임영웅"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후 '미스터 트롯'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정해야 할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진이 특정 참자자를 응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 '작가픽'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지만 임영웅은 시청자가 사랑하는 참가자 중 한 명이다. 특히 결승 진출자 7인 중 온라인 클립 재생수가 가장 높았다.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온라인 클립 중 무대 영상만을 추려내 결승 진출자 7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영웅의 누적 재생수는 7명 중 유일하게 2천만뷰를 넘겼다.이에 대해 TV조선은 "다른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 1로 지원한다"면서 "참가자의 담당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 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특정 참가자 편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트롯'은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최종 결승에 진출해 최근 녹화를 마쳤다. 당초 결승전은 현장 관객이 직접 참석해 최후의 트롯맨을 가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녹화했다.

제작진은 결승전에 오른 결승진출자 7인의 경연 무대를 선보이며 실시간으로 대국민 문자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스터트롯 진은 앞서 총 6번에 걸쳐 진행한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당일 경연을 지켜본 마스터 점수, 여기에 오는 12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과 함께 진행될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되게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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