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월 고용률 60%로 역대 최고…코로나19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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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49만2000명 증가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이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달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음식숙박업, 취업자 증가폭 크게 둔화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3%로,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높았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0.5%포인트)와 20대(-0.8%포인트)의 고용률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40대 고용률은 전년 대비 2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2.9%로 1년 전과 같았다.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줄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실업자가 1년 전보다 6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영향이 지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9.0%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7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 줄었다. 쉬었음 인구가 19만1000명 늘었지만 재학·수강(-14만9000명), 가사(-8만7000명)를 이유로 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7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2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5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000명 감소했다.
2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49만명을 넘기며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40만명대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000명 증가했다. 작년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57만명 늘어 월간 고용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래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50대(5만7000명)와 30대(1만9000명)도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취업자가 10만4000명 줄어들면서 5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대는 2만5000명 감소했는데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 줄어 작년 6월(-4000명) 이후 처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숙박업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반면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0만2000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9만9000명), 농림어업(8만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10만6000명 감소했고 정보통신업(-2만5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2만3000명) 등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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