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서방입니다"…'불청' 안혜경♥구본승, 꽁냥꽁냥 계약연예
입력
수정
'불타는 청춘' 안혜경, 구본승에 “내 사랑이다”‘불타는 청춘’이 안혜경과 구본승의 계약연예,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안구커플 ‘꽁냥꽁냥’ 계약연애 시작
태사자 김형준 새 친구 합류에
화요 예능 2049 1위 등극
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6.1%,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3.0%를 기록해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전체 2049 시청률 1위를 장식했다.특히, 새 친구 김형준과 이의정, 신효범의 20년 전 인연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8.5%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 청춘들은 충북 옥천으로 봄 여행을 떠났다. 안혜경은 숙소에 도착해 제일 먼저 구본승이 보이자 “내 사랑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지난 여행에서 3개월 계약연애 커플이 된 후 한 달 만에 재회한 것. 구본승은 빙구 웃음을 지으며 즉흥적으로 혜경의 아버지에게 "안녕하세요. 구서방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제가 혜경이 잘 보살피겠습니다"라며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혜경 역시 구본승의 어머니에게 "어머니, 안녕하세요. 제주도 한번 놀러 갈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방에서 LP와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하고 그때 그 시절 감성으로 돌아가 ‘꽁냥꽁냥’의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 시각에 90년대 대표 아이돌 태사자 리더 김형준이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준은 옛날 아이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이 더 좋더라구요”라며 주변 자연 경치에 흠뻑 빠졌다.
이어 호기심 많은 형준은 “마중 안오면 제가 그냥 집으로 가볼까요?”라면서 새 친구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숙소를 찾아갔다. 형준은 숙소에 도착하자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방안으로 불쑥들어가 구본승과 안혜경에게 인사를 했다. 안구커플은 화들짝 놀라 기쁨과 당혹감에 어쩔 줄 몰라하며 새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이어 최민용, 김광규, 최성국, 박선영, 신효범, 이의정, 조하나가 숙소에 도착해 새친구 형준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형준이 방에서 나오자 이의정은 “태사자 소속사 대표가 내 매니저 오빠였다”라며 오랜만의 재회에 너무 기뻐했다. 형준이 신효범에게 “누나도 20년만에 보는 것 같아요”라고 친근하게 다가가자 효범 역시 “완전 꽃소년이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형준은 이의정에 대해 “음주가무에 한창일 때 속이 안좋자 누나가 등도 두들겨주고 손으로 다 받아주고 했다”며 20년 전 각별한 인연을 털어놓았다. 또 그는 이의정이 자신이 나오는 시트콤에 ‘태사자’의 곡을 BGM으로 틀어달라고 부탁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고마웠다"며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누나'였음을 떠올렸다.
이어 “신효범 누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우리가 먹은 식사를 말없이 계산하고 갔다”고 추억하자 효범은 “나 기억 안나”라고 답했다. 이에 구본승은 “테이블에 와서 ‘내가 계산했다’라고 콕 짚어서 이야기하는 성국이 형과 많이 다르다”고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형준과 20년만의 해후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이 장면은 이날 8.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이들은 옥천의 특산물인 부추와 유채를 가지고, 부추전, 유채된장국, 유채 겉절이 등의 음식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렸다. 부추를 다듬으며 형준과 동갑내기인 민용은 형준에게 “결혼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형준은 “내년쯤 하고 싶다. 하지만 내 몸 하나 관리하는 것도 힘든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또 아이에 대해서도 “2세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라고 털어놓아 민용의 공감을 샀다.
또 “불청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형준은 “저한테는 불청하면 광규형, 광규형하면 불청이다”라고 답해 김광규는 최성국을 이겼다는 마음에 “1승이다”라며 뛸듯이 기뻐했다. 이어 형준은 불청 청춘들 앞에서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다음 주에는 형준이 컬투쇼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최재훈에게 사연을 보내 즉석 연결되는 스토리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해 기대감을 안겨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