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한 장으로 부산 걷기여행 하세요"

관광公, 부산 걷기 여행지도 제작
“지도 한 장으로 부산을 즐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2일 지역 체류형 걷기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걷기여행 지도 ‘두루누비’(사진)를 제작했다.부산은 해파랑길, 갈맷길 등 도보여행 코스가 잘 마련돼 걷기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피란 수도 등 풍부한 역사자원을 바탕으로 걷기여행에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더할 수도 있다. 관광공사가 걷기여행 지도의 첫 번째 대상지로 부산을 선정한 이유다.

관광공사는 해운대 ‘해파랑길 1코스’, 부산역 ‘이바구길’, 깡깡이마을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깡깡이길’, 국제시장 ‘갈맷길’ 등 부산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걷기여행에 최적화된 코스를 정했다. 해당 코스를 소개하고 코스 인근의 관광지와 맛집, 한국 관광 품질인증 숙소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2018년 걷기여행길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걷기여행의 주된 이용자는 40~60대다. 관광공사는 20~30대로 걷기여행 수요를 확산하기 위해 SNS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와 브런치 카페 등도 지도에 수록했다.이 지도는 부산 해운대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19곳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17곳에서 배포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