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 외모 논란? "일부러 살 많이 찌웠어요"

유승호 '메모리스트'로 외모 지적 반응 나와
유승호, SNS에 속상함 전해
"경찰 역할이라 일부러…"
/사진=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메모리스트' 방송 후 불거진 외모 지적에 배우 유승호가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지난 11일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첫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찰 역할이라 일부러 살을 많이 찌웠다"며 "저도 안다. 얼굴 살찐 거"라고 적었다. 관심을 받은 이후 유승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사진=유승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스캔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형사와 천재 프로파일러의 특별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유승호는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 형사 동백 역을 맡았다.

동백은 초능력을 이용해 대형 범죄를 완벽하게 해결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말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남다른 정의감은 과잉진압으로 숱한 화제를 생성하며 말단 순경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대단하다"고 초능력을 칭찬하면서도, "내 기억을 다 알아 채는 게 소름 돋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중성도 경험해야 했다. 반가움에 건네는 악수도 "조심하라"며 꺼려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현장에서 용의자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경찰로서 위기를 맞은 동백은 친하게 지낸 여사님이 자신의 딸이 실종됐다며 도와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냉정한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정직으로 인해 대놓고 도와줄 수 없었던 그는 빠르게 기억을 스캔, 다른 모습으로 변장하면서까지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려 했다.
/사진=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유승호는 온갖 외압 속에서도 한치의 굴함 없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동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기억을 스캔할 때 그 사람의 고통도 함께 느끼는 동백을 표정부터 눈빛까지 완벽하게 녹여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하지만 일각에서 유승호의 외모를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면서 유승호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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