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현실에도 희망은 있다…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정의신 작가·구태환 연출…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시골 마을에 있는 영화관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를 비롯한 3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셋은 영화관과 관련한 추억과 사연을 쏟아내다 그동안 피해왔던 아픔들을 처음으로 꺼낸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5월 23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관객이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을 직면하게 하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끼니꾸 드래곤'을 연출한 정의신 작가와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과 연극 '사랑별곡' '마트료시카' 등의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야끼니꾸 드래곤'은 '용길이네 곱창집'이란 제목으로 12일 개봉한다. 배우 김재건, 박윤희, 한윤춘, 박완규, 장지아, 김성철, 배현아, 조성국이 출연한다.

5월 23∼30일, 6월 3∼14일 공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