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이재명 "나로 인해 가족사 만천하에 들춰지는 고통 안겨드렸다"
입력
수정
모친상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이 순간만큼은 세상사 모든 풍파에서 자유롭고 싶다"며 마음으로 조문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는 지난 12일 건강 악화로 경기 군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13일 별세했다.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니를 배웅해 주시고, 지상의 인연으로 힘들어 하는 저희 유족들을 위로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로 인해 내밀한 가족사가 만천하에 들춰지고 골육상쟁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드렸다"며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어머니의 지나온 여정을 회상하며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 겪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참상을 겪으신 어머니도 그러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무와 공무에 바쁘신 분들과 정치적 동지들께서는 멀리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는 지난 12일 건강 악화로 경기 군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13일 별세했다.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니를 배웅해 주시고, 지상의 인연으로 힘들어 하는 저희 유족들을 위로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로 인해 내밀한 가족사가 만천하에 들춰지고 골육상쟁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드렸다"며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어머니의 지나온 여정을 회상하며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 겪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참상을 겪으신 어머니도 그러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무와 공무에 바쁘신 분들과 정치적 동지들께서는 멀리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