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나선 美…하원, '무료검사·유급병가' 법안 가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이 의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코로나19 지원 패키지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코로나19 무료 검사와 실업수당 확대, 어린이와 노인 및 가족을 위한 식량지원 프로그램 확대, 근로자의 유급 병가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이다. 내용만 110쪽에 달한다.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이날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363 대 반대 40의 압도적인 비율로 법안을 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법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날 기준 확진자가 2174명을 기록해 2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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