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임권한'까지 거론하며 연준 금리인하 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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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나쁜 결정 많이 했다…해임권한 사용하겠다는 건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또다시 공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내가 볼 땐 나쁜 결정을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은 우리의 연준보다 훨씬 더 과감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더욱 과감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그 권한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준 의장을 비판하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해임 권한'까지 거론하면서 재차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파격 인하한 바 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1.00~1.25%로 낮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최소 0.75%, 최대 1.00%포인트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제로금리'를 찍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또다시 공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내가 볼 땐 나쁜 결정을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은 우리의 연준보다 훨씬 더 과감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더욱 과감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그 권한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준 의장을 비판하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해임 권한'까지 거론하면서 재차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파격 인하한 바 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1.00~1.25%로 낮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최소 0.75%, 최대 1.00%포인트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제로금리'를 찍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