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3일째 코로나19 확진자 없어…격리치료 3명

전북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지역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A(26·여)씨가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은 지난 1월 31일 군산에 사는 62세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A씨를 포함한 4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나머지 3명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도 9명으로 크게 줄었다. 도는 코로나19 진정세를 고무적으로 보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9천990곳 중 8천702곳이 휴관에 들어갔고, 다중 이용시설은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문을 연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게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94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도는 휴일을 맞아 안전안내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종교 집회 등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도권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여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지금처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