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예비군 훈련, 6월 1일로 또 연기…훈련일수 단축

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예비군 훈련 시기를 6월 1일로 두 번째 연기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경기 남양주 육군 56사단 금곡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방부가 4월 17일로 한 차례 미뤘던 예비군 훈련을 6월 1일로 다시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이 확보된 예비군 훈련을 위해 전 예비군 훈련 시작을 6월 1일로 연기하고 훈련 일수를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지난 2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은 두 차례 미뤄지게 됐다. 훈련 일수도 단축했다. 동원예비군 훈련은 2일, 지역예비군 훈련 중 기본훈련과 작계훈련은 각각 1일 실시된다. 국방부는 “훈련 기간이 줄어들더라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수에 맞게 과제를 조정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8명으로 집계됐다. 28명이 치료 중이며, 1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150여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160여명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