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 중앙은행,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인하

미국 중앙은행(Fed)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단행됐다.

Fed는 "코로나19가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며 "세계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긴급 금리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Fed는 긴급 금리인하와 함게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