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은 제주뿐"…에어부산, 김포·부산~제주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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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제주 노선 하루 3회서 5회로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감편한 김포·부산~제주 노선을 임시 증편하기로 했다.
▽ 김포~제주 하루 2회서 3회로
에어부산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간 총 440편을 운항해 총 1만6280석이 추가된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달부터 해당 노선들을 감편 운항했으나 다시 일부를 임시 증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병 전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10회, 김포~제주 노선은 왕복 5회 운항하고 있었다.
이번 임시 증편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근 국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한국인 입국 거부 국가 확대 등의 이유로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 선호가 높아졌다"며 "지난 11일 부산~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2%를 기록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38개 국가·지역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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