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컷오프된 권성동 의원 등에 대해 "재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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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권성동 컷오프(공천탈락)' 등 안건으로 올라온 34개 지역구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 강릉에 지역구를 둔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최종적으로 탈락하게 됐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관위에서 전달한 34개 지역중 재의를 결정한 지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의 결정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지역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34개 안에 대해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34개 지역구 공천결과를 당 최고위에 전달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당이 자신의 컷오프 결정을 재검토 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조만간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권 의원 측은 컷오프된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무소속 벨트' 참여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자신이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조만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유력히 거론됐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상임 선대위원장 선임은 무산됐다. 황 대표는 "최종적으로 제가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당내외에서 역량있는 분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