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형 SUV 'XT6 스포츠'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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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 '스포츠' 단일 판매캐딜락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를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4월 1일부터 고객 인도 시작
캐딜락이 선보인 XT6는 전장·전폭·전고가 5050·1965·1750mm인 대형 SUV다. 실내공간을 가늠하는 축간거리는 2863mm이며, 3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XT6는 3.6L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속 주행 등의 상황에서 실린더 2개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효율을 높였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XT6는 캐딜락 특유의 정교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하고 모든 좌석과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 모두 스티치 마감 처리가 이뤄졌다. 캐딜락 크레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V자형 센터페시아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 소재를 활용해 단정한 느낌과 시각적 공간감을 극대화했다.이외에도 카메라 화질을 HD급으로 개선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야간 시인성을 높인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적용했다.2열과 3열에는 각각 2개의 USB포트가 탑재됐고 콘솔 암레스트 아래쪽에는 15와트까지 제공하는 2세대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했다. 차세대 캐딜락 유저 익스피리언스 시스템과 NFC 기능을 추가한 로터리 컨트롤러도 도입됐다.
세계적 평가 기관 중 하나인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이번 국내 출시되는 XT6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해 최고 등급인 ‘2020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부여했다.
캐딜락 XT6는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8347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4월 1일 시작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