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원목·우아한 월넛…'웨스트 엘름'으로 집을 바꾸다

월넛 색상과 가늘어지는 다릿발로 우아한 느낌을 살린 웨스트 엘름의 미드 센추리 컬렉션.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홈퍼니싱 브랜드 ‘웨스트 엘름’은 올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드 센추리 컬렉션(Mid-Century Collection)’을 제안하고 있다.

웨스트 엘름은 현대리바트가 2017년 국내에 들여온 미국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의 4개 브랜드 중 하나다. 뉴욕 스타일의 감성을 담은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가구 제품을 주로 선보인다.미드 센추리 컬렉션은 웨스트 엘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상품군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0~1960년대 미국 내 유행하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FSC(국제산림인증) 자재로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웨스트 엘름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상품이라고 현대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미드 센추리 컬렉션은 경사진 모서리와 가늘어지는 다릿발, 월넛 색상 등이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준다. 침대와 식탁뿐 아니라 서랍장, 책상, 의자 등 폭넓은 상품군을 갖췄다.

스테디셀러인 미드 센추리 확장형 식탁은 다양한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기존 대표 색상인 월넛뿐 아니라 흰색에 가까운 페블 색상도 새로 선보였다.현대리바트 측은 “밝은 색상의 식탁은 나뭇결을 살린 원목이나 무늬목보다 대리석이나 세라믹 등의 재질로 만들어 세련된 느낌을 줬다”며 “이번 페블 색상은 나무 소재가 주는 편안한 느낌을 보장하면서도 밝은 주방을 연출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형 식탁은 별도 상판이 제공돼 6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드 센추리 침대는 간결한 실루엣과 유칼립투스 원목으로 된 부드러운 곡선의 다릿발이 두드러진다. 미드 센추리 확장형 식탁은 83만원(4~6인용), 미드 센추리 침대는 169만원(퀸 사이즈, 매트리스 제외)이다. 윌리엄스소노마(WSI) 플래그십 스토어인 논현·광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6개 매장과 웨스트 엘름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WSI의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3개 홈퍼니싱 브랜드의 상품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에 홈스타일링 컨설턴트 ‘디자인 크루’를 두고 있다. 디자인 크루는 홈스타일링을 돕는 퍼스널 쇼퍼(개인 쇼핑 도우미)다. 지난해 기존 판매사원 중 디자인 업체와 가구 공방 등에서 근무한 이색 경력이 있는 10여 명을 디자인 크루로 선발했다. 이들은 상담 방법부터 색상·스타일 등 디자인, 제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법까지 미국 윌리엄스소노마 본사의 교육과정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거쳤다. 디자인 크루와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는 윌리엄스소노마 온라인몰에서 상담 일정을 예약하거나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