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움직임 흡수하는 템퍼 소재 매트리스…척추·관절 바르게 유지

수면전문가·엔지니어 함께 개발
점탄성 소재로 압력분산 효과
근육·신경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덴마크서 생산한 완제품 수입
포름알데히드 테스트 '안전' 평가
덴마크 폼 매트리스 업체 템퍼의 장수 모델인 템퍼 오리지날 컬렉션 템퍼코리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루 컨디션을 좌우하는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현상도 뚜렷하다. 덴마크 폼 매트리스 템퍼는 몸을 폭 감싸안는 아늑한 사용감으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폼 매트리스는 탄성이 거의 없는 점탄성 소재를 사용해 압력 분산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척추와 관절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과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숙면을 통해 최상의 휴식을 얻고자 하는 덴마크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체온과 무게에 반응하는 개방형 구조

템퍼는 수십억 개의 오픈셀(개방형) 소재로 구성돼 사람의 체온과 무게에 반응한다. 사용자 체형에 맞게 완벽하게 형태를 변화시킨다. 인체의 무게로 인한 압력이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편안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압력 분산 효과는 자는 동안 척추와 관절 형태를 바르게 유지해준다. 근육과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 장시간 누워 있어도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템퍼 소재는 움직임을 흡수하는 점탄성 구조다. 압력을 몸으로 다시 돌려주지 않아 마음껏 움직여도 옆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다. 움직임 흡수는 리바운드 테스트를 통해 측정한다. 리바운드가 낮을수록 움직임 흡수에 탁월한 제품이다. 일정한 중량의 공을 일반 메모리폼에 떨어뜨리면 최대 20%까지 튀어오르지만, 템퍼의 리바운드는 3% 미만이다.

템퍼 매트리스는 수면 전문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함께 개발한다. 개인의 몸에 맞는 지지력과 탁월한 편안함을 갖춘 완벽한 소재 개발을 위한 팀플레이다. 템퍼 소재는 일반적인 침실 온도에서 개별 사용자 체형과 체중에 맞춰 이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어떤 자세에서도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템퍼는 덴마크에서만 생산돼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된다. 템퍼의 주요 매트리스 제품은 까다로운 국제인증을 통과했다. 독일의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LGA)’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의 안전성, 유해성, 내구성 등을 평가하는 유럽 내 대표적인 인증이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련 테스트에서도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트리스 커버 역시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 ‘오코텍스’ 테스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유아 및 3세 미만 소아용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해야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술력을 상용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우주선 조종석에 쓰이는 소재를 매트리스에 적용해서다. 우주선이 이착륙할 때 우주 비행사들이 받는 압력을 최소화해 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를 상용화했다. 나사의 기술인증마크 사용을 허가받은 유일한 매트리스 브랜드다.‘템퍼 오리지날 컬렉션’은 템퍼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매트리스다. 안정감 있는 지지력과 편안함이라는 템퍼의 핵심적인 장점을 보유한 제품이다. 사용자 체형에 따라 알맞게 굴곡을 형성하고 몸을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압점을 분산시켜 수면 중 뒤척임을 최소화해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