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 회장 코로나19 확진…팀 쿡 애플 CEO도 위험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레인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UCLA 메디컬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60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고, 당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들의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파티에는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 유명 음반 제작자 어빙 아조프 등이 참석했다. 애플 측은 쿡 CEO의 코로나19 검사 및 감염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유니버설뮤직은 LA는 물론 뉴욕, 런던 등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면서 사무실을 폐쇄했다.

유니버설뮤직은 프랑스 비방디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음반사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등 유명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