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 강 교회서 49명 확진 판정…15명 검사 결과 대기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49명으로 집계됏다.

1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 확진자다.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신도 1명이 처음으로 확정 판정이 난 뒤 13∼15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6명은 지난 8일 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신도에 대해 15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41명이 16일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4명은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은 예배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1명은 허리 통증으로 검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명은 연락이 아예 두절됐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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