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마스크·MB 필터, 6월 말까지 無관세
입력
수정
지면A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수입 마스크와 마스크 핵심 원자재에 한시적으로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술용·보건용 마스크 관세를 현행 10%에서 0%로, 마스크 생산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론(MB) 필터 관세를 8%에서 0%로 내린다. 무관세 조치는 이달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수술용·보건용 마스크의 관세 부담이 없어지면 마스크 국내 공급이 수월해지고 MB 필터를 수입해야 하는 마스크 생산 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소비자도 마스크 수급 및 가격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17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술용·보건용 마스크 관세를 현행 10%에서 0%로, 마스크 생산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론(MB) 필터 관세를 8%에서 0%로 내린다. 무관세 조치는 이달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수술용·보건용 마스크의 관세 부담이 없어지면 마스크 국내 공급이 수월해지고 MB 필터를 수입해야 하는 마스크 생산 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소비자도 마스크 수급 및 가격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