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공무직 23일부터 출근…개학 전 업무지원

충북도교육청은 방학 기간에 출근하지 않는 직종의 교육공무직원을 이달 23일부터 출근하게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개학 준비에 따른 청소와 학교 업무 지원을 하게 된다.

도내 교육공무직원 중 '방학기간 비 근무자'는 2천600여명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한 데다 수업 일수를 10일 줄임에 따라 (출근하지 못해 생계 위협을 받는) 교육공무직원을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22일 이전 휴업으로 생긴 교육공무직원의 미 출근일수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줄이고 정상 수업을 진행해 연간 근무 일수를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들이 원할 경우 맞춤형 복지비(50만원)도 이달에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희망자 249명에게 상여금과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2억2천900여만원을 앞당겨 지급했다.

교육공무직원들은 그동안 "도교육청은 휴업 장기화로 생계 위협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복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