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 출발 한 시간여만에 하락…불안심리 여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 전환하고 있다. 미국이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14.28포인트(0.85%) 내린 1658.1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693.95까지 올라갔으나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거래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91억원, 135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57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3.76%), 네이버(0.33%),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0.12%)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SDI(-4.47%), LG화학(-4.24%), 현대차(-2.12%), 삼성물산(-1.47%)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5%) 하락한 513.9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1.18%) 오른 520.69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2억원, 45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3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23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