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스타 케빈 듀란트·佛 축구선수 마투이디, 코로나19 '확진'

듀란트 "어려움 극복하겠다"
호날두 동료 마투이디도 코로나19 '양성'
블레이즈 마투이디(오른쪽)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와 함께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AFP연합>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2)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 축구선수인 블레이즈 마투이디(33)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NBA 사무국은 18일 "브루클린 네츠 소속 선수 4명이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브루클린 구단은 4명의 확진자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이 중에는 NBA 스타 듀란트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듀란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스타에 10회나 선정된 듀란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상태였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축구선수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마투이디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투이디 소속팀인 유벤투스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마투이디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의 연고지 토리노(피에몬테주)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퍼진 롬바르디아주는 아니지만 바로 근접한 지역에 속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의 소속팀이기도 한 유벤투스는 앞서 수비수 다니엘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