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 트리니티디앤씨, 인천 영종스카이리조트 인수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서해안의 일몰 장소로 유명한 프라이빗 리조트 ‘영종스카이리조트’가 새주인을 맞이했다.

부동산개발 및 호텔 리조트 전문기업 트리니티디앤씨(대표 이현지)는 인천 중구 영종스카이리조트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종스카이리조트는 지하 7층, 지상 9층에 52㎡(16평)에서 383㎡(116평형)까지 200여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을 사이에 있고 객실에서 서해바다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워터파크, 실내외 스파, 국제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갖춰 휴식과 휴양, 비즈니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제 1·2·3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로 서울에서 30분, 경기도 내에서 1시간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극 중 밀레니엄 호텔로 등장하고 있는 곳이 영종스카이리조트다.

트리니티디앤씨는 영종스카이리조트를 단순 리노베이션을 넘어 전면 리모델링 공사 등 시설 보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내 감각적인 스타일과 유럽형 콘셉트를 갖춘 새 리조트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호텔 개발 및 운영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트리니티디앤씨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현지 대표는 호텔경영·레저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 학교인 스위스 ‘로잔호텔스쿨(EHL)’ 출신이다. 전세계 디자인 호텔 네트워크인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 TM)’,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부띠끄 호텔 ‘미첼베르거 호텔(Michelberger Hotel)의 제너럴 매니저을 거친 글로벌 호텔리어다.이 대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선보일 리조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이색적인 경험 제공 등 새로운 휴식의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젊은 감성과 열린 사고, 국내외 전문 호텔경영진 등 뛰어난 맨파워을 바탕으로 국내 리조트 비즈니스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