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 하락…외국인 10일째 '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또다시 하락 전환했다. 주요 국가들이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2시 36분현재 전일 대비 33.0포인트(1.97%) 내린 1639.4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82%) 상승한 1686.12로 출발한 이후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 한 때 1693.95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0일 연속 '팔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8억원, 3689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40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6.30%), LG화학(-5.38%), SK하이닉스(-5.22%), 현대차(-4.24%), 삼성전자(-1.27%) 등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5.04%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56포인트(1.47%) 내린 507.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포인트(1.18%) 오른 520.79로 출발해 526.1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외국인은 156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원, 1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2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