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기세의 전투
입력
수정
지면A32
○ 5단 박지연흑은 21로 둔 뒤 23·25로 싸우는 진행을 택했다. 21로 참고도1의 흑1도 보통 때라면 가능하지만 지금같이 싸우고 싶은 상황에서는 별로다. 백2 이하 변신이 정석이다. 이후 18까지 행마해서 백이 편한 그림이다. 수순 중 흑13으로 14에 두는 것은 백이 A로 민다. 흑 두 점을 잡는 것과 15자리 축이 맞보기다.백은 26으로 나갔는데, 이 수는 참고도2의 백1로 한 발 더 나가는 편이 나았다. 흑2 이하 미는 수순은 절대다. 이후는 A로 계속 진행할 수도 있고, 아예 B 혹은 C로 손을 돌리는 선택 모두 가능하다. 흑 ’가’로 가르는 것은 백 ‘나’가 ‘다’ 때문에 거의 언제든지 선수이기 때문에 백은 연결된 자리라고 봐도 무방하다.흑35는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기대기 전법이다. 백은 받지 않고 36으로 붙여서 먼저 나왔다. 흑도 39 이하 43까지 준비된 행마다.
● 5단 김채영
본선 16강 6경기
제2보(21~43)
초반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가 판 전체로 뻗어나간다. 다음 백은 꼭 두어야 할 중요한 자리가 있다. 어디일까.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