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임시 국무회의…코로나19 추경 배정안 의결

조세특례제한법 공포안 의결…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논의
정총리,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주재…선거관리 점검
정부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다.

국회는 정부 원안인 11조7천억원 규모를 유지하되 세입경정을 줄이고 세출경정을 늘려 재정 지출 규모를 확대하는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원예산은 1조394억원 추가 편성됐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추경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예산 공고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안,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제 지원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 공포안'도 함께 의결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에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4·15 총선 대비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부처별 선거 지원 준비상황과 공명한 선거관리 태세를 점검한다.

회의에는 법무부·행정안전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경찰청장, 인사처장, 국무조정실장 등도 자리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안전한 선거관리를 당부하고 공명한 선거 관리와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의무 준수 등을 주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