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만명 넘어…사망자 2503명 달해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만15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3526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25일 만이다.누적 사망자 수는 345명 늘어나 2503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검사 인원은 14만8657명으로 한국(28만6716명)의 51.8%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1만6220명, 에밀리아-로마냐 3931명, 베네토 2704명 등 북부 3개 주가 72.5% 비중을 차지한다. 롬바르디아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도 1000여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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