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코로나19 대응 위해 1000억달러 긴급 예산 추가 통과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00억달러(125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해 상원으로 넘긴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무료 검사, 유급으로 처리되는 병가와 가족휴가, 실업보험 강화, 취약계층 식품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법안은 상원에서 90 대 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의회가 지난 5일 83억달러에 달하는 긴급 예산법안을 처리한 데 이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처리한 두 번째 법안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을 담은 1조달러 규모 예산법안 추가 처리를 의회에 요청해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예산 규모가 1조300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5000억달러를 들여 국민에게 2000달러씩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 항공업계를 비롯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심각한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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