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장 "증시 안정화 대책 추진해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증시가 경제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이고 환율·채권 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부문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며 “채권시장 안정펀드, 회사채 발행 등 시장안정조치 방안과 증시 수급 안정화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조 의장은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더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취약계층과 국민에 대한 과감한 생계지원도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