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8% 폭락 서킷브레이커 발동…올 들어 2번째[종합]

12시5분 CB 발동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이상 폭락해 양 시장 모두에서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양 지수의 8% 이상 등락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시장 및 관련 파생상품 시장은 20분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19일 오후 12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22포인트(8.12%) 급락한 1461.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35% 폭락한 444.61을 기록하고 있다. 양 시장 모두 12시5분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양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 하루 150명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11거래일째 순매도다.

원화의 가치도 폭락하고 있다. 코로나19 공포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로 자금이 쏠리고 있어서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2.1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기준 2009년 6월23일 1292.5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