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3천만원 투입해 침수된 대청호 옆 농로 정비사업 추진

"5월 말까지 공사 마무리, 수자원공사도 협조"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농로 복구를 위한 긴급 예산을 배정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청호 수위가 76m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달 군북면 추소리의 농로가 물에 잠기자 주민들은 인근 야산을 넘어 집과 농경지를 오가야 했다.

옥천군은 3천만원의 긴급 예산을 군북면에 배정, 침수된 농로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조처했다.

군북면은 침수된 농로 90m 구간에 자연석 쌓기 및 흙 다짐 공사를 추진, 5월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하천점용 협의를 위한 용역도 발주했다.

유제도 추소리 이장은 "주민들의 피해 의식이 팽배했는데 군이 발 빠르게 문제 해결에 나서줘 고맙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도 "주민 불편사항인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옥천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