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홍성국 민주당 후보, '여성비하' 논란…정의당 "공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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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에 전략공천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 전력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며 “공직후보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홍 후보를 적극 모셔온 민주당은 무엇을 의도했는지, 그를 제대로 검증하기는 했는지 더욱 의문이 든다”면서 “민주당은 홍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홍 후보는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5월 대전 둔산동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북콘서트에서 “제가 어제 내려와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아내도 한 명 보다는 두 명이 낫다”고 발언했다.
홍 후보는 지난 2월 민주당의 17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평사원부터 사장까지 오른 ‘월급쟁이 신화’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인재영입식에서 김성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홍 후보 등의 사전검증에 대해 “사적 영역은 검증이 쉽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내부의 질문항목을 보다 꼼꼼하게 정해서 혹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등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강민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 전력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며 “공직후보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홍 후보를 적극 모셔온 민주당은 무엇을 의도했는지, 그를 제대로 검증하기는 했는지 더욱 의문이 든다”면서 “민주당은 홍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홍 후보는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5월 대전 둔산동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북콘서트에서 “제가 어제 내려와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아내도 한 명 보다는 두 명이 낫다”고 발언했다.
홍 후보는 지난 2월 민주당의 17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평사원부터 사장까지 오른 ‘월급쟁이 신화’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인재영입식에서 김성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홍 후보 등의 사전검증에 대해 “사적 영역은 검증이 쉽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내부의 질문항목을 보다 꼼꼼하게 정해서 혹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등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