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코스피 1,500선도 무너졌다…또 장중 거래정지

코스피 8.4%·코스닥 11.7% 폭락
코스피·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 동시 발동
코스피가 19일 8% 넘게 폭락해 1,500선마저 내주고 1,450대까지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각국 정부가 부양 정책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주가지수는 그야말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고, 급기야 1,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장중 한때는 지난 13일에 이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1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900억원, 개인은 2천4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종료했다.

지수는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7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671억원, 기관은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