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칠봉서 산불 초진 완료…"인명피해 없어"(종합)

19일 오후 2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펌프차 등 28대, 소방관 7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3시 56분께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여 40∼5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전주지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청과 소방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며 "산 아래 묘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