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코로나 비상’…펜스 부통령 보좌진 양성

보좌진 1명, 코로나19 확진
"트럼프·펜스와 밀접접촉 안 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비상’에 걸렸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보좌진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좌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이 보좌진이 접촉한 모든 사람을 확인 중인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보좌진의 접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부통령실은 다만 이 보좌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는 펜스 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주 초 코로나19 검사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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