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조원진-김문수 합당 3주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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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 21일 자로 탈당계 제출자유공화당 김문수 공동대표와 조원진 공동대표가 합당 3주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다. 김문수 대표는 21일자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총선 전략 놓고 정면 충돌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대표와 함께 자유공화당에 합류했던 박종운 공천관리위원장(비례대표 공천 담당),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성창경 전 KBS 공영노조위원장 등도 동반 탈당한다.김문수 대표가 탈당을 결심한 이유는 ▲당내 조원진 대표 측이 당무를 독점 ▲최근 입당한 서청원 의원의 지분을 인정해달라는 요구 ▲총선과 관련해 지역구는 미래통합당에 양보하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자는 김문수 대표 측 요구를 조원진 측에서 거부 ▲서청원 등 현역 기득권 의원들에게 비례 순번을 줄 수 없다는 김 대표의 주장 묵살 등이다.
김문수 공동대표는 지난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고,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지난 1월 홍문종 공동대표와도 내홍 끝에 갈라선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